마르블랑쉬 차노카 랑그드샤 후기! 너무 맛있어서 먹기 아까운 일본 디저트

일본에 여행 다녀오신 분이 일본에서 유명한 디저트라며 선물을 주셨다. 적혀 있는 일본어와 영어가 생소해 찾아보니 마르블랑쉬 차노카 랑그드샤 (Malebranche Cha no Ka Langue De Chat) 라는 과자라고 한다. 

이름만 봐서는 어디 프랑스 같은 곳 과자일 것 같지만 일본 교토에서 특히 유명한 과자라고 한다. 일본에 고딩 때 이후로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일본에 유명한 것들이 뭔지 잘 모르는 일인임… ㅎㅎㅎ 

모양은 알고 있는 쿠크다스 모양하고 비슷하지만, 쿠크다스 보다 훨씬 과자 부분이 부드럽고 맛이 고급스럽다.  초록색 과자 부분에서 녹차 맛이 강하게 나고 (차노카 뜻이.. 녹차 관련된걸까..?) , 과자 사이에는 달콤하고 단단한 화이트 초콜렛 비스무리한 맛이 같이 들어 있었다. 

여행다니는 거 엄청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일본은 여행으로도 가보지도 못했고, 평소 일본 과자, 물건 들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이 과자도 처음에 선물 받았을 때 선물로 주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크게 감흥이 없었던 것 같다. 

근데 막상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다. 8개가 들어있었는데 그냥 한번에 홀린듯 먹게 된다. 이 과자는 유통기한이 2주 정도로 짧다고 한다. 그러니 아껴먹으면 안되는 것이다… ㅎㅎㅎ 

좀 더 찾아보니 일본에서 엄청 유명한 과자였다 .나도 다음에 일본에 가게 되면 무조건 많이 사와야지 다짐하며 너무 맛있게 먹었다. ㅎㅎㅎ 

뭔가 간결하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과자다. 여행 후에 선물로 사기 좋을 것 같다. 포장도 예뻐서 받는 사람이 기분 좋을 것 같다. 

요즘 엔화가 많이 싸졌다지만 그래도 마르블랑쉬 차노카 랑그드샤는 과자 하나에 천원이 넘는, 거의 1500원 정도하는 꽤 비싼 과자이다. 

블랙커피나 차랑 같이 먹으면 진짜 잘 어울릴 것 같다. 언제 갈지 모르지만 일본 가면 무조건 사올 선물 아이템으로 기억해야 할듯. 넘 맛있어서 선물 주신 분께 다시한번 감사!!